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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어도 괜찮은 노래...

장기하 느리게 걷자 (+가사)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점심 때쯤 슬슬 일어나

가벼운 키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양말을 빨아 잘 널어놓고

햇빛 창가에서 차를 마셔보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채찍을 든 도깨비 같은

시뻘건 아저씨가 눈을 부라려도

적어도 나는 네게 뭐라 안해

그저 잠시 앉았다 다시 가면 돼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위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너무 너무 빨라 나 못 따라가

그러니깐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직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허까 워찍해

아 그러니깐 그저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만큼 뛰다가는

아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마리도 못보고 지나치겠네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너무 앞만 보고 빨리...

달리기만 했는데....

이제는 느리게 걸으면서...

주변을 살펴보고 싶네요...

토닥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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