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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지... 않아...

장덕철 If I Knew (+가사)

 

잘 지내니 길을 걷다

문득 든 네 생각에

사진첩을 찾아보다

난 한참을 다시

널 데려다 주던 길

끝자락에 닿을 때쯤 엔

두 손 꼭 잡으며

아쉬움을 뒤로 한채

기억나니 네게 처음

꽃을 선물 줄때

넌 아이 같은 웃음 지어

내게 다가 왔네

봄이 활짝 핀 거리

서롤 바라보며 거닐다

싱긋 웃어주던 그날의 그 표정이

널 어루만져 주던

활짝 미소 지어주던

그때에 우리

내겐 아직 꿈만 같아

날 사랑한다던 좋아한다던

다시 그날에 돌아갈 순 없는 걸

다 알면서도 널

자주 걷던 우리 둘만 아는

홍대 신촌 거리

짖궂은 장난 농담에

넌 한참을 웃지

시덥지 않은 대화 둘만 아는

별명에 웃던

참 유치했지만 그날의 그 표정이

널 어루만져 주던

활짝 미소 지어주던

그때에 우리

내겐 아직 꿈만 같아

날 사랑한다던 좋아한다던

다시 그날에 돌아갈 순 없는 걸

다 알면서도

마지막 너를 바래다주던 날

알면서도 아닌 척 웃어주길

난 괜찮지 않아서

이젠 아닌 척할 수도

없어 미안해

난 아직 널 그리워해

날 사랑한다던 좋아한다던

그때 그 말이

그게 마지막인 줄 나 알았다면

추억이라는게...

참... 좋은 기억인데...

이 기억이... 씁쓸함으로도...

다가오는군요...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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